사라졌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도쿄서 6개월째 은신 중…"눈에 띄는 활동 자제"

박상길 입력 2022. 11.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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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를 비판하고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마윈(58)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가 일본 도쿄에서 6개월째 머물면서 눈에 띄는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마윈이 약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와 교외의 온천, 스키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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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를 비판하고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마윈(58)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가 일본 도쿄에서 6개월째 머물면서 눈에 띄는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마윈이 약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와 교외의 온천, 스키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윈은 도쿄에서는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긴자와 마루노우치의 회원제 클럽에서 사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이 일본 체류 중 미국과 이스라엘을 정기적으로 여행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마윈이 수채화에 관심을 보이는 등 열성적인 미술품 컬렉터가 됐다는 일본 미술 관계자 발언도 소개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석상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가 혁신을 질식시킨다"라는 취지로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윈이 두문불출하면서 한때 실종설과 체포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마윈은 중국 당국과의 충돌 이후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그는 올해 5월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고 7월에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을 찾아 자신의 삶을 농업과 식량 문제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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