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도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 77.5% 회복[화물연대 파업]

권기정 기자 2022. 11.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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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7일째 부산 신항·북항서 집회·행진

화물차에 마이크 던진 혐의로 노동자 현행범 체포

24일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출정식을 열고 있다.

부산항은 파업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줄었으나 29일 반출입량이 크게 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요일인 27일 오전 10시~오후 5시 반출입량 2542TEU로 평상시의 12.5%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28일 같은 시간대 반출입량은 8841TEU로 43.4%로 올라갔다. 28일 같은 시간대 반출입량은 1만442TEU로 평소의 절반 수준인 51.2%였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출입량이 크게 늘어 평소의 77.5%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날 부산항 전체의 장치율은 66.8%로 평상시 장치율 68%보다 조금 낮았다.

한편 화물연대 파업 7일째인 30일 부산에서는 신항과 북항에서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150여명은 이날 부산신항 4부두 앞에서 연좌 집회를 열고 업무개시명령 철회 등을 촉구했다. 80명은 신항 진해 배후단지에서 집회를 열었다. 또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서는 노동자 200명이 선전전을 벌이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신항 4부두에서 A씨가 지나가는 비노조원 트레일러 차량을 항해 마이크를 던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상 운행중인 비노조원 트레일러 운전석 뒤쪽을 향해 마이크를 투척해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지점에 가용한 경력을 배치해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에 대비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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