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미국 3상 개시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 2022. 11. 30. 15:42
美 75개 임상센터서 환자 모집....연내 첫 투약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디자인에 대한 공식 의견을 받아 임상계획서에 반영했으며 미국 약 75개 임상센터를 중심으로 임상 환자 모집에 들어간다. 임상 3상은 두 개의 시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시험은 총 800명이 대상이다. AR1001 30mg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각각 400명씩 나눠 52주간 투여한다. 첫 환자 투약은 12월말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로 글로벌 임상3상에 독자적으로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종 임상과 기술이전 협상, 기술특례상장 준비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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