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22년 연인 “까칠한 나 둥글게 만들어”[인터뷰①]
배우 오나라가 연인 김도훈에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영화 ‘압꾸정’ 촬영 소감을 비롯해 최근 수상한 청룡영화상과 연인 김도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나라는 22년째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이 “20년 넘어 만나도 너무 좋아서 문제다. 몸이나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사실 22년이나 만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좋으니까 계속 만나는 것 같다. 남자친구랑 대화하는 게 제일 재밌다. 빨리 만나고 싶고, 일 끝나면 바로 간다고 전화하고, 달려갈 때면 또 설렌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장기연애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장기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믿고 풀어주는 스타일이다.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5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오나라는 당시 수상소감으로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알려준 김도훈 씨 사랑한다”며 연인에게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오나라는 이날 “20년 넘게 만나며 배운 게 많다. 어릴 떄의 난 완벽주의자에 까칠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안 되면 너무 힘들어했다. 정반대인 그 사람을 만나서 ‘괜찮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너무 엄격하게 굴지 마. 롱런하려면 주변 사람에게 잘 해야 해’와 같은 말을 어릴 때부터 들었다”며 “오나라라는 까칠한 사람을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주셔서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청룡 수상 당시 김도훈의 반응을 묻자 “오열했다”며 “제가 상 탈 때마다 언급하는데, 언급할 때마다 또 자기 얘기 하는 게 새로운가 보다. 순댓국집에서 보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지인분이 ‘형수가 잘돼서 기쁘다’며 순댓국집 골든벨 울렸다고 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서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코믹 스토리다.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30일 개봉.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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