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장가보내려고…호떡 팔아 아파트·차 사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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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결혼할 수 있도록 집과 차를 사준 누나가 중국에서 찬반양론을 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안후이성 출신의 한 여성(33)은 지난 12년 동안 호떡 가게를 운영해 남동생에게 차와 집 등을 사줬다.
자신 또한 미혼인 이 여성은 남동생에게 129제곱미터(39평)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사준 것은 물론 음식 사업을 하라며 음식점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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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남동생이 결혼할 수 있도록 집과 차를 사준 누나가 중국에서 찬반양론을 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안후이성 출신의 한 여성(33)은 지난 12년 동안 호떡 가게를 운영해 남동생에게 차와 집 등을 사줬다.
자신 또한 미혼인 이 여성은 남동생에게 129제곱미터(39평)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사준 것은 물론 음식 사업을 하라며 음식점도 내주었다.
그는 남동생을 위해서는 큰돈을 썼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옷 한 벌도 사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나를 위해 집을 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19세부터 호떡을 만드는 법을 배워 호떡 가게를 냈으며, 현재 가게의 월 매출이 10만 위안(약 1848만원)에 이른다.
그는 "남동생이 우선"이라며 "남동생이 결혼한 이후에 나의 결혼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중국에서 남성들은 돈이 없으면 결혼도 할 수 없다"며 동생에게 고가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선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 "훌륭한 누나"라고 칭찬하는 누리꾼도 있지만 "남동생의 자립심만 해칠 것"이라며 그의 행태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이 더 많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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