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우크라 전후 복구사업 진출 겨냥 1억원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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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한 포석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키로 협약 했다.
울산시는 11월 30일 시청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탕 솅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공여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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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솅야오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울산시 방문
김두겸 울산시장, 인도적 지원 기금 공여 약속
오데사 지역 관개장비 제공에 사용 예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참여를 위한 포석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키로 협약 했다.
울산시는 11월 30일 시청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탕 솅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공여 협약식’을 가졌다.
FAO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사무총장은 꿔이 동유(QU Dongyu·중국)가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연내 1억 원을 유엔식량농업기구에 전달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이 지원금을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500농가에 관개장비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도적 지원이 위기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종전 후 지자체 간 교류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업체의 전후 복구 사업 진출을 위한 울산의 이미지 제고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산림 등의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기구이며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엔 산하기관이다.
울산시는 이번 오데사 지역 지원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우크라이나 현지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지역의 수요를 조사하여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오데사시는 흑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관광지이다. 인구는 101만 명이며 주요산업은 조선, 항만, 기계, 관광업이다. 전략적 요충지이며 전선의 후방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전황이 안정적이다.
다만 최근 다수의 포격으로 농업 기반이 파괴돼 내년 봄철 채소를 비롯한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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