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건폐장 처리문제 논의해서라도 5호선은 서울로 직결돼야"

노진균 2022. 11.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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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논의와 관련, 김병수 김포시장이 "건폐장 이전 관련해 오해 없길 바란다"며 "많이 분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일 김포 운양동 소통행정에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자자체 간 합의 사안인 건폐장 이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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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기도에 5호선 연장해줄 이유 없어
이전 확정되더라도 시민들에 영향없도록 할 것
30일 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건폐장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노진균기자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논의와 관련, 김병수 김포시장이 "건폐장 이전 관련해 오해 없길 바란다"며 "많이 분이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일 김포 운양동 소통행정에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자자체 간 합의 사안인 건폐장 이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앞서 김포시와 서울시·강서구는 지난 11일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방화동 건폐장 처리문제에 머리를 맞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개 지자체는 방화동 건폐장의 인수·합병, 폐업 유도, 이전 등 방안을 놓고 세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 지역사회에서는 방화동 건폐장 이전논의에 반발하는 여론이 있는 가운데 '서울 직결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건폐장 문제를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쪽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서울시는 경기도에 5호선을 연장해줄 이유가 없다. 김포로 5호선을 연장하려면 서울시 측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며 "이것이 김포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있다면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지만 조사해본 결과 이는 우려보다 심하지 않았다. 이것을 받아서라도 5호선은 직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한 "약 20만8000㎡(6만3000평)에 달하는 건폐장 부지 중 8개 업체가 약 2만㎡(6000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 업체가 폐업을 하면 지원하고 이전하면 김포로 받으면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폐장의 환경도 먼지 날리고 하는 시설이 아니라 창고와 같다. 민가와 접촉하지도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마저도 이전이 확정됐을 때 받는 것이지 폐업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차량기지 이전 또한 철도가 다 놓인 후 이전되는 것으로 그때가 되면 서울시와 손잡고 해결하겠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만 환승이 아닌 직결로 5호선을 연결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영향이 전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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