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 회복 추세···장치율도 평소 이하

부산=조원진 기자 2022. 11. 30.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981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하루 전 1만5516TEU에 비해 4303TEU 늘었다.

부산항의 경우 반출입량이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입 및 환적 화물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어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파업 이전 78% 수준까지 올라
부두 장치율도 65.8%로 여유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30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981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하루 전 1만5516TEU에 비해 4303TEU 늘었다.

파업 이전인 지난달 같은 시간대 2만5572TEU의 78% 수준이다. 부산항의 경우 반출입량이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출입 및 환적 화물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어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광양항, 평택·당진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은 평소 대비 감소율이 심각한 상황이다.

부산항 장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65.8%로, 평소 수준인 68%에 미치지 못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로, 부두 혼잡도를 나타낸다.

장치율이 낮은 것을 두고 관련 업계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출입 및 환적 화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