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 이틀 전 친구 잃고 뛰었다… 득점 후 추모 세리머니

김형래 기자 2022. 11.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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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마커스 래시퍼드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웨일스와 경기에서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래시퍼드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에 "며칠 전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친구 가필드 하워드에게 바치는 세리머니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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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마커스 래시퍼드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웨일스와 경기에서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래시퍼드는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상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히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했습니다.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던 래시퍼드는 감정을 추스르고 무릎을 꿇은 뒤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으로 두 검지 손가락을 하늘로 세운 뒤 눈을 감았습니다.

래시퍼드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에 "며칠 전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친구 가필드 하워드에게 바치는 세리머니였다고 밝혔습니다.

래시퍼드는 "그는 정말 좋은 친구였고, 최고의 지원군이었다"며 "오늘 친구를 위해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도 "래시퍼드가 힘든 일을 겪은 것을 몰랐다"며 "오늘 경기는 래시퍼드에게 큰 도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시퍼드는 2-0으로 앞선 후반 23분엔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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