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어스' 최미나수 "한국인 최초 우승 기뻐,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1 미스코리아 선' 최미나수가 글로벌 국제 대회인 ‘미스 어스(Miss Earth)’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최미나수는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에서 콜롬비아-팔레스타인-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TOP4에 진출하는 경합 끝에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최미나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거대한 ‘왕관’의 주인공이 되며 피날레를 멋지게 마무리지었다.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인 ‘미스 어스’에서 최미나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전 심사 당시부터 수중 촬영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사육 환경 등으로 고통받는 돌고래를 표현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해외 포럼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전 경연에서도 금메달 3개(수영복 경연․비치 웨어 경연․드레스 경연)를 수상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에 등극하는가 하면, 본선에서는 당당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끝내 우승의 자리에 올라섰다.
제6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되며 이목을 끌었던 최미나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채널A 서바이벌 예능 ‘펜트하우스’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며 활약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기도 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세계 4대 미인 대회에서 한국인 중 역대 최고 성적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최미나수는 미스코리아 주최사이자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글로벌이앤비(Global E&B)를 통해 “한국을 대표해서 가장 멋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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