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속의 내집>이 꼽은 12월 신간

전원주택 직영공사 성공기

제임스 박, 백소담 지음 | ㈜주택문화사 ｜ 20,000원

예비 건축주라면 누구나 한 번씩 직영공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믿을 만한 시공사를 찾는 일도 어려운 과정이지만 직영공사는 그보다 훨씬 난도가 높은 영역이라는 인식이 있다. 여기, 직장을 다니면서도 전원주택을 성공적으로 지어낸 저자가 직영공사 성공기에 대해 말한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직영공사를 해낼 수 있다고 전하며, 땅 매입부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까지 예비 건축주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정보와 팁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세상의 건축

수지 호지 지음 | 김홍철 옮김 ｜ 북커스 ｜ 25,000원

현대인의 삶 속 거의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건축물. 건축 자체에 대한 역사와 개념을 정리하는 일은 너무도 방대하고 어렵지만, 이를 해낸 책이 있다. 책은 크게 양식, 요소, 재료의 세 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독자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피라미드, 대성당, 사원 등 고대, 중세 시대의 건축물부터 빌딩, 공공 건물에 이르는 현대 건축물까지 건축의 역사를 다방면으로 살펴본다. 각각의 주제마다 함께 살펴보면 좋은 페이지가 세심하게 표시되어 있다.

느긋하고 자유롭게
킨츠기 홈 클래스

호리 미치히로 지음, 서하나 옮김 ｜ 안그라픽스 ｜ 18,000원

아끼는 그릇의 이가 나가거나 그릇에 금이 가거나, 혹은 그릇이 깨져버려 상심했던 적이 있다면. 도자기를 수선하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 ‘킨츠기(金継ぎ)’에 대한 책에 주목해보자. 천연 옻을 사용한 가장 전통적인 방법부터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가장 무해한 방법, 알기 쉽도록 가장 간략화한 방법,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어려워 보이지만 최대한 느긋하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격려도 함께 담겼다.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이소 지음·그림 | 문학수첩 ｜ 13,000원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해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그리고 기준은 무엇인지 고민되는 것들이 많다. 책은 작가가 초보 제로 웨이스터로서 겪은 일상과 생각들을 직접 그린 4컷 만화와 함께 보여준다. 작가의 이야기는 ‘알아차리는 생활’, ‘비우는 생활’, ‘도전하는 생활’, ‘바라는 생활’, ‘함께하는 생활’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해 잠시라도 고민해본 적 있다면 작가의 소소한 에피소드에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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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2년 12월호 / Vol.28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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