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오나라 "아들·딸 중 이유진 제일 애틋해…징그럽게 컸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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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가 드라마를 통해 아들로 만난 배우 이유진에 대해 "진짜 아들같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나라는 앞서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아들 역을 맡았던 이유진을 "우리 수한이"라고 언급하며 "그 친구는 어버이날마다 연락을 하고 있다. 예전에 스승에 날 카드와 꽃과 선물을 사가지고 인사를 오더라. 그래서 '어버이날 와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때부터 어버이날에 인사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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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 11월30일 개봉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오나라가 드라마를 통해 아들로 만난 배우 이유진에 대해 "진짜 아들같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오나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오나라는 앞서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아들 역을 맡았던 이유진을 "우리 수한이"라고 언급하며 "그 친구는 어버이날마다 연락을 하고 있다. 예전에 스승에 날 카드와 꽃과 선물을 사가지고 인사를 오더라. 그래서 '어버이날 와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때부터 어버이날에 인사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귀여웠는데 지금 징그럽게 컸다. 그저께 만났는데 성장판이 아직 안 닫혔다고 하더라"며 "제 아들은 아니지만, 당시에 제가 정말 품고 키웠고 키가 작았다가 크는 걸 봐서 그런지 유독 제 피붙이 같은 느낌이다. 정말 아들같다. 애틋함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오나라는 "시상식에 갔더니 다 내 아들-딸들이 앉아 있더라"며 배우 탕준상, 성유빈, 김혜준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수한이(이유진)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며 "(탕)준상이도 계속 연락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나라는 또 tvN 예능 '식스센스' 출연이 코미디 연기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도움이 되는 거 같다"며 "내려놓고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식스센스'에 함께 출연했던 유재석과 제시를 언급하면서 "재석이 오빠에게 감사하고, 특히, 제시에게 감사하다"며 "멤버들이 되게 거침 없이 했는데 그걸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배운 거 같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나라는 압구정의 마당발이자, 성형외과 상담 실장 미정을 코미디적으로 풀어 연기했다.
11월30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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