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코너킥 왜 안 줬냐 묻지마”···테일러 주심 희생양
웹툰 작가 주호민이 월드컵 코너킥 관련 다이렉트 메시지(DM) 자제를 부탁했다.
주호민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너킥 왜 안줬냐고 DM 그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그의 인생의 동반자 침착맨과 함께 직을 사진도 올렸다.
주호민이 이같은 일을 당한 건 월드컵 때문이다. 현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H조에서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번 대회 16강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2차전 가나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은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을 주지 않고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이에 선수들이 거칠게 항의했고, 파울루 벤투 감독도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문제는 테일러 주심이 대머리라는 것이다. 이에 한국에서 대머리의 대명사로 통하는 주호민에게 DM이 쏟아진 것이다. 네티즌은 일종의 밈으로 ’대머리=주호민‘으로 밀어 대머리는 가진 사람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주호민에게 따진다. 테일러 주심이 문제를 일으키자 네티즌이 주호민을 찾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 주심은 평소에도 선수가 아닌 자신이 주목받을 판정을 여러차례 해 영국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되는 감독 중 하나다. 과거 손흥민에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레드카들 줬고, 특히 첼시 상대로 이상한 판정을 자주해 첼시 팬들의 ’공공의 적‘이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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