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산목재 이용량은 491만㎥…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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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목재 이용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이같은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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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목재 이용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이같은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목재 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용도별 원목과 산림부산물의 수요·공급 현황, 국내 생산 목재 제품과 수입 목재 제품의 생산·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2008년부터 산림청이 한국임업진흥원에 위탁해 매년 조사·공표해 오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목재 이용량은 2867만㎥로 , 이 중 국산 목재 491만2000㎥, 수입 목재는 2375만8000㎥로 파악됐다. 국산 목재 이용률은 17.1%로 전년의 15.7% 대비 1.4%포인트(p) 늘었다.
국산 원목을 가장 많이 가공하는 지역은 전북(26%), 충남(17%), 강원(13%), 경북(12%)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목재생산업체와 수입 목재 유통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8조1075억원, 고용인원은 1만2469명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액과 고용인원 모두 다소 증가했다.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1053억 원으로 이 역시 전년의 2조4969억 원 대비 6084억 원(24.3%) 늘었다. 특히 제재목과 섬유판, 목질 바닥재 등 가구·건축용 목재 제품 매출 증가액이 3325억 원으로 전체 국내 생산 목재 제품 매출 증가액 중 54.6%를 차지하면서 매출액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조사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와 목재산업 동향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해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목조건축 활성화 등 국산 목재 이용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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