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대구 달성군 현장 실사

대구 달성군 전경.(대구 달성군청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경찰청은 30일 경찰병원 분원 최종 후보지에 오른 대구 달성군 화원읍 부지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인다. 달성군은 원활한 접근성과 넓은 부지 면적을 장점으로 내세워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찰청 관계자 등 5명이 화원읍 설화리 LH 분양홍보관을 찾아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경찰병원 분원은 비수도권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경찰병원 방문이 힘들다'고 호소하자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설립하려는 것이다.

경찰병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있으며, 경찰에게 진료비 감면 등 혜택을 준다.

달성군은 지리적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후보지 반경 20㎞ 이내에 대구 7개 구와 경북 4개 군, 경남 1개 군이 위치해 있다"며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35분 내 후보지에 도착할 수 있고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을 이용하면 서대구역에서 후보지까지 이동하기 편리하다"고 했다.

경찰청은 최종 선정된 후보지 여건에 맞춰 종합병원급의 경찰병원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경찰관뿐 아니라 시민도 경찰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후보지에는 달성1·2차 국가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산업체 근로자들의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