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츄 갑질 주장에 광고주까지 옹호 “밝고 친절했다”

이선명 기자 2022. 11.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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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이달의소녀 츄의 갑질 논란으로 인한 퇴출 통보를 두고 츄의 광고주였던 마스크업체가 옹호 입장을 냈다. 소속사 제공



이달의소녀 멤버에서 퇴출 통보를 받은 츄(김지우)를 두고 광고주까지 나서 응원했다.

마스크업체 인스픽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인스픽은 츄 촬영과 홍보와 관련해 현재까지도 소통하며 운영 중에 있다”며 “(츄는)촬영 현장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모두의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갑작스럽게 친필 사인 포토 카드를 부탁드렸음에도 흔쾌히 직접 적어 전달해줘 모두가 감동했던 소소한 일화까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인스픽은 츄를 광고모델로 섭외하고 ‘츄 마스크’까지 발매한 상태다. 소속사가 츄의 ‘갑질’ 등을 이유로 이달의소녀 퇴출 공지를 하자 츄와 관련된 스태프들이 나서며 츄의 인성을 옹호하는 가운데 광고주까지 나서 츄의 갑질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인스픽은 이번 입장에서 “논란 중인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달의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츄의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소속사는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최근 당사 스태프를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고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이달의소녀 소속사는 지난 28일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입은 스태프의 권리”라며 “폭언 및 갑질 관계와 관련해 츄와 피해자가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츄는 직접 입장을 내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며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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