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타격상 김민석, '리틀 이정후' 별명대로 클 수 있을까?

김현희 2022. 11.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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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이는 휘문의 4번 타자 김민석(롯데)이었다.

김민석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출장하여 95타석 68타수 37안타, 타율 0.544를 기록하면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022 시즌 유격수 4천왕(휘문고 김민석, 경기상고 김재상, 세광고 정대선, 북일고 문현빈) 중 타격만큼은 최고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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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재능은 올해 유격수 4천왕 중 단연 최고
청소년 대표팀 당시의 김민석. 자료사진=WBSC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번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이는 휘문의 4번 타자 김민석(롯데)이었다.

김민석은 이번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출장하여 95타석 68타수 37안타, 타율 0.544를 기록하면서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휘문고 출신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2011년 박민우(NC) 이후 11년 만이다.

2022년 가장 완벽한 타자 김민석,
프로에서도 이정후만큼 클 수 있을까?

그만큼 김민석은 올 시즌 내내 고교야구에서 가장 완벽한 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2022 시즌 유격수 4천왕(휘문고 김민석, 경기상고 김재상, 세광고 정대선, 북일고 문현빈) 중 타격만큼은 최고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는 휘문고 선배 이정후(키움)와 자주 비교가 되면서 '리틀 이정후'라 불리기도 했다. 다만,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제한된다는 평가가 있어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1루를 봤다.

공교롭게도 이정후 또한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다. 그러나 외야 포지션이 더 맞는다는 평가로 인하여 중견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만큼 두 이는 닮은 점이 많다. 그래서 롯데가 1라운드 전체 3번이라는, 다소 이른 시점에서 그를 지명한 것도 이러한 평가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다만, 고교 시절 6할에 가까운 타격을 할 때에도 '어떻게 하면 야구를 더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지속 고민했던 이정후에 반해 김민석은 그러한 '절실함'에서 아직 선배를 쫒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거꾸로 평하자면, 이러한 평가를 뒤집을 만 한 노력만 해 준다면 얼마든지 이정후 못지 않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그렇게 된다면, '사직의 이정후'를 볼 날도 머지 않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휘문고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탄 두 이가 모두 부산/경남에 자리 잡게 됐다는 묘한 공통 분모를 안게 됐다. 박민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장 8년 계약을 맺으며, '종신 NC맨'을 선언한 바 있다. 과연 김민석도 두 선배의 뒤를 따를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2023년 롯데 자이언츠에는 '리틀 이정후', 김민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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