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갈등' 후크 대표 "개인 재산 처분해 책임지겠다"
박정선 기자 2022. 11. 30. 14:41
가수 이승기와 음원료 정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진영 대표는 30일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면서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아울러 이승기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에게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 음원 정산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승기는 후크로부터 음원 관련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당초 이승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승기 측은 후크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권진영 대표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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