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 주역학자 백산 이원옥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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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주역학자 백산 이원옥 선생이 29일 낮 12시10분께 별세했다.
스무 살 때부터 의술을 배워 지역 주민들을 구제했고 주역·풍수·명리 등에 통달해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차츰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대학 교수, 사업가 등 많은 사람들이 배움을 청했고, 80대부터 7년에 걸쳐 주역 전체를 통독하는 강습으로 여러 문하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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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 주역학자 백산 이원옥 선생이 29일 낮 12시10분께 별세했다. 향년 95.
1927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릴 때 한쪽 시력을 잃었으나 서당에서 사서 등 한학을 익힌 뒤 인근 김룡사에서 성철 스님에게 불경 등 동서양 철학을 배웠다. 스무 살 때부터 의술을 배워 지역 주민들을 구제했고 주역·풍수·명리 등에 통달해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차츰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대학 교수, 사업가 등 많은 사람들이 배움을 청했고, 80대부터 7년에 걸쳐 주역 전체를 통독하는 강습으로 여러 문하생을 배출했다. 딸인 이규희 박사가 <임계 주역해설서>를 펴내 학맥을 잇고 있다.
유족으로 아들 광언·광화·광제, 딸 응희·규희·분희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은 새달 1일 오전 8시30분이다. (054)976-9988.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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