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다 뗀’ 클리퍼스, 포틀랜드에 18점 차 역전승[NBA]

김하영 기자 2022. 11.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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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파웰이 벤치 출전에도 32득점으로 활약했다. 후프센트럴 제공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러이저스(이하 포틀랜드)에 역전승을 챙겼다.

클리퍼스는 3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모다 센터에서 열린 NBA 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118-1112, 6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13승 9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래지 잭슨이 22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노먼 파웰이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포틀랜드는 앤퍼니 사이먼스가 3점슛 9개 포함 37득점 4어시스트, 제레미 그랜트가 3점슛 5개 포함 32득점 2스틸 2블록으로 분전했다.

전반전은 포틀랜드가 사이먼스의 19득점 활약과 그랜트, 유서프 너키치의 활약까지 더해 61-53, 8점 차로 앞서갔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루크 케너드 그리고 존 월까지 빠진 공백을 체감할 수 밖에 없없다.

게다가 그랜트는 3쿼터 10분이 남은 상황에서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에 공을 블록한 뒤 속공 득점과 풀업 3점에 성공해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갔다. 잭슨과 주바치가 쫓아오는 점수를 만들자 이번에는 사이먼스가 3연속 풀업 3점슛을 집어넣어 1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클리퍼스는 사이먼스의 외곽슛 감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잭슨의 분전 덕분에 82-95, 13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잭슨의 흐름을 이어받은 클리퍼스의 벤치 선수들은 경기 종료 7분 30초에 드디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특히 파월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4분 동안 10점을 퍼부으며 클리퍼스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파웰이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갔지만, 포틀랜드는 그랜트와 사이먼스가 클리퍼스의 외곽 수비를 유린하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타이론 루 감독은 타임아웃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은 뒤 무사 디아비테를 코트 위에서 빼지 않는 초강수를 두었다. 디아비테는 클리퍼스의 페인트존을 사수했고 파웰이 득점에 치중할 수 있도록 도와 역전에 성공했다.

루 감독의 선택을 받은 디아비테는 종료 1분경 사이먼스의 레이업을 블록까지 작렬했다. 이는 파웰의 자유투로 이어졌다. 이후 클리퍼스는 잭슨이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118-112, 6점 차로 포틀랜드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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