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후 악플 시달린 유튜버 '가나쌍둥이', "이겼을 때 행복…거짓말하고 싶진 않았다" [MD리뷰] (종합)

2022. 11. 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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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나 출신 유튜버 '가나쌍둥이' 이삭이 무개념 악플러들에게 쿨하게 화답했다.

이삭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가나쌍둥이' 채널에 남긴 '가나전 소신 발언'이란 영상을 통해 "솔직히 가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고, 가나 이겼을 때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 여러분들한테 거짓말 하고 싶지 않고,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 하고 싶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치보면서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 했으면 여러분들 속이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가나를 이길까봐 너무 불안했다. 제가 대한민국 당연히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가나랑 대한민국이 (경기) 했을 때 제가 가나 사람으로서 (승리를) 허락할 수 없었다"며 "제가 가나 응원해서 저한테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경기는 경기다. 이기는 사람이 있다면 지는 사람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나쌍둥이' 유튜버인 형 이스라엘과 동생 이삭은 지난 28일 대한민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패한 뒤 악플 공세에 시달렸다. 이에 이삭은 쿨한 영상으로 화답했다.

[사진 = 가나쌍둥이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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