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농업인 땀과 노력에 경의…함께 농생명산업 수도 만들자”

전북도, ‘제3회 삼락농정 대상’ 수상자 선발
최승일 단장, 손종엽 대표,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 수상

30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전라북도 삼락농정대상 시상식에 김관영 도지사(왼쪽)와 이상철 삼락농정민간위원장(오른쪽) 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2022.11.30/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의 농생명산업을 선도하고 농업·농촌의 가치 향상에 기여한 인물 등을 발굴하는 ‘삼락농정 대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삼락농정 대상 ‘보람찾는 농민’ 부문에는 최승일 (사)김제도농협력사업단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제값받는 농업’ 부문에는 손종엽 진안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대표, ‘사람찾는 농촌’ 부문에는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가 선정됐다.

최승일씨는 (사)김제도농협력사업단을 구성해 6차산업 협력체 기틀을 마련했다. 김제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 농산물 판로를 확대했다. 또 다양한 체험 마케팅 추진으로 도농 교류의 장을 개척하는 등 전북 농정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손종엽씨는 유기농 밸리 협동조합을 창립했으며 친환경 브랜드 ‘오가진’ 상표 출원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부가 가치를 창출했다.

아울러 진안군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을 서울에 개장해 수도권 판로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진안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해 누적매출 200억원(2022년)을 달성하는 등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2년 설립된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는 귀농귀촌 홍보를 위한 박람회 및 홍보관 등을 운영, 귀농귀촌인 유치에 힘썼다. 나아가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2015년 이래 7년 연속 귀농귀촌 통계 전북 도내 1위를 달성하며 귀농귀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농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낸 대상 수상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을 지키고 땀과 노력으로 소중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모든 농업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에서도 농업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삼아 전북도를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농업인과 성과를 거둬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수여됐으며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로 우선 위촉되는 등 조례에서 정한 예우를 받게 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