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삼성 폴더블폰 판매량 2배 성장

삼성 폴더블 파트너십

삼성전자가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기업용 갤럭시Z폴드·Z플립 시리즈의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Z폴드4와 플립4가 판매 성장에 기여했으며, 특히 대화면과 멀티테스킹을 제공하는 갤럭시 Z 폴드4가 금융권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갤럭시Z폴드4는 한 화면에 같은 크기의 앱 2개를 포함해 최대 3개의 앱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 사용자가 여러 개 모니터 화면이 있는 책상에서 일하는 것처럼 두 개의 크롬 브라우저를 보며 지메일 창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PC와 같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 바' 기능은 사용자가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도 앱 간 전환, 관리, 실행이 가능하다.

갤럭시Z폴드4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실행화면

갤럭시Z 폴드4는 금융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룸버그 프로페셔널 앱에도 최적화돼 있다. 투자전문가들이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주요 프로그램 이용 시 최적화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포천 500대 금융사 25곳 가운데 24개사가 사용하는 도큐사인(DocuSign)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멀티뷰 모드에서 이메일 첨부파일을 도큐사인의 전자서명으로 신속하게 드래그 앤드 드롭할 수 있으며, S펜과 전용 플렉스 모드를 사용해 더욱 빠르게 서명하고 거래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4 도큐사인 실행화면

금융기관은 디지털 앱 디자인 설계 조직인 IBM iX를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전자는 솔루션이 갤럭시Z폴드4에서 최적화돼 사용될 수 있도록 IBM iX와 협업하고 있다.

IBM Ix 실행화면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