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큰맘 먹고 가던 압구정, 이젠 편한 곳 돼 뿌듯하죠"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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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가 압구정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들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압구정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면서 "자연스럽게 흘러와서 '와 내가 성공했다'는 느낌이 팍 오지 않지만, 압구정 갈 때 최고로 꾸미고 간다, 예전에는 큰 맘을 먹고 가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만나는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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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나라가 압구정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들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압구정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면서 "자연스럽게 흘러와서 '와 내가 성공했다'는 느낌이 팍 오지 않지만, 압구정 갈 때 최고로 꾸미고 간다, 예전에는 큰 맘을 먹고 가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만나는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만날래? 압구정, 청담동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뿌듯한 것 같다, 숍도 압구정에 있고, '청담동 숍 다녀' 하면 멋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오나라는 자신이 '압꾸정'에서 연기한 '인싸' 미정과 비슷한 캐릭터인지 묻자 "내가 인싸인가? E와 I의 중간이다, 사람들은 극 E로 아는데 길러진 E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나라는 "중간이다, 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아니면 낄 판이 아니다 생각하고 죽은 듯이 있다, 집에서도 텐션 높나 하면 아니다, 뜨개질만 한다, 몰두하면 8시간 동안 말 한 마디 안할 때도 있다, 충전을 완벽하게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싸'인지는 잘 모르곘는데 해야한다고 생각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불(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멍석을 깔아주면 최선을 다해서 한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한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솟으면서 행복하다, 열심히 하게 되는 스타일이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죽는 줄 모르고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빨의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한때 잘나가던 실력파 성형외과 의사 지우와 함께 일생일대의 사업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나라는 극중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최병모가 압구정 큰 손 사업가 조태천을 연기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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