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오나라 "청룡 소감서 ♥김도훈 언급, 지금도 항상 고마워" [N인터뷰]①

정유진 기자 2022. 11.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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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가 청룡영화상에서 22년간 연애 중인 남자친구 배우 김도훈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한 것에 대해 "20년 넘게 만나면서 저는 그 사람에게 되게 배운 게 많다, 어릴 때 내가 완벽주의자였는데 완벽주의자들이 까칠함이 있다, 자신에게 까칠하고 하고자 했던 일이 안 됐을 때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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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나라가 청룡영화상에서 22년간 연애 중인 남자친구 배우 김도훈을 언급한 것에 대해 밝혔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한 것에 대해 "20년 넘게 만나면서 저는 그 사람에게 되게 배운 게 많다, 어릴 때 내가 완벽주의자였는데 완벽주의자들이 까칠함이 있다, 자신에게 까칠하고 하고자 했던 일이 안 됐을 때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정반대 그 사람을 만나서 '괜찮아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니야' '너에게 너무 엄격하게 굴지마' '롱런하려면 너한테 관대해져야해' '주변사람들에게 잘해야해 남는 건 사람이야' 이런 말을 어릴 때부터 해줬다,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남자친구가 예전에 사업을 오래 했는데 그분의 모토는 만원만 남아도 남기는 것이다라는 주의다, 잘 베푸는 스타일이다"라며 "근본적으로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마음이 안 난다, 그걸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고 배워서 오빠 주변에 사람 많고 도움 받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잘하자 하는 것을 배웠다, 너무 감사하고 오나라라는 까칠한 사람을 둥글둥글한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항상 그렇다, '너무 고마워' '감사해'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오나라에 따르면 김도훈은 오나라의 수상 장면을 순댓국집에서 TV를 통해 봤다. 오나라는 "오열했다고 하더라, 매번 상 탈 때마다 얘기하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가 보다 자기 얘기 해주는 게"라며 "그때 순댓국집서 그걸 봤ㄷ더라,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직접 나서서 하지는 못하고, 옆에 있던 분이 골든벨을 울렸다고 하더라, (김도훈이)베푼 사람 중에 한 명인데 그분이 너무 자기 일처럼 감사해서 '도훈이 형 형수가 너무 잘 돼서 행복하다'면서 순댓국집 모든 사람들이 골든벨을 울렸다고 하더라"고 알렸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빨의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한때 잘나가던 실력파 성형외과 의사 지우와 함께 일생일대의 사업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나라는 극중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최병모가 압구정 큰 손 사업가 조태천을 연기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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