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쿠르투아·아자르 “불화 없다…훈련장서 미팅 가졌을 뿐”

정재우 2022. 11.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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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모로코에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수단 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0·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부 문제는 없다. 그런 문제를 만드는 외부의 이야기들이 있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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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도하=신화연합
 
벨기에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모로코에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수단 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0·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부 문제는 없다. 그런 문제를 만드는 외부의 이야기들이 있을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소셜 미디어와 신문 위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다. 그들은 진짜 일어난 일은 알리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이어서 “당장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서로 생각을 나누는 미팅은 항상 좋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솔직해지는 것”이라며 훈련 과정에서 미팅을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는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우승의 적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캐나다에 1대 0으로 간신히 이긴 뒤 모로코에는 0대 2로 왠패했다.

그러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 패배 후 더 브라위너와 얀 페르통언(35·안더레흐트), 아자르가 라커룸에서 논쟁을 벌여 로멜루 루카쿠(29·인터 밀란)가 셋을 떼어놓아야 했다고 29일(영국 현지시간) 보도하며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더해 더 브라위너가 제기한 ‘노화설’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쿠르투아의 소속팀 동료인 에당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는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더 브라위너를 변호했다.

아자르는 “더 브라위너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믿고 있다”며 “때때로 인터뷰 중 재미로 본심이 아닌 말을 할 때가 있다”고 그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저 우리가 4년 전보다 나이가 들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맞는 말이다. 우리는 나이를 먹었다”고 인정했다.

아자르는 “이틀 후 경기(크로아티아전)가 우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꼭 이겨야 한다”며 “11명이 경기장에서 뭉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모로코와의 경기에 출전한 아자르. 도하=신화연합
 
벨기에는 4년 전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격파하며 대회를 3위로 마감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1승 1패로 3위에 머무른 상태다. 

만약 12월2일(한국시간)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에서 패하게 되면 벨기에는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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