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 자대 배치 한달 만에 총상 사망"…해외 거주 父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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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육군 전방부대에서 병사 1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총기 사고로 숨져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B씨는 "둘째 아들이 올해 9월에 입대했는데, 입대 후 석달 만에 총상으로 (사망했다)"며 "오랜 해외 생활이 지겨워 한국외대 1학년 마치고 군대 가려고 올해 초 휴학계 내고 기다려서 들어간 군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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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강원지역 육군 전방부대에서 병사 1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총기 사고로 숨져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숨진 병사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도움을 청했다.
지난 29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7분쯤 인제군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A(21) 이병이 몸에 총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군 당국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A 이병은 숨을 거뒀다. 그는 올해 9월 입대 후 신병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배치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 병사였다.
사고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A 이병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B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B씨는 "둘째 아들이 올해 9월에 입대했는데, 입대 후 석달 만에 총상으로 (사망했다)"며 "오랜 해외 생활이 지겨워 한국외대 1학년 마치고 군대 가려고 올해 초 휴학계 내고 기다려서 들어간 군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저녁 8시에 부대 상급자로부터 아들이 총상으로 사망했다는 전화가 왔다"며 "어떤 설명도 없이 빨리 부대로 오라고 했다. 아내는 놀라서 쓰러지고 저는 지금 급하게 비행기 표 찾아서 내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형님이 지금 부대로 갔는데, (사인에 대해) 부모 외에는 설명을 들을 수가 없다고 한다"고 답답해했다.
끝으로 B씨는 "(아들의) 근무지는 12사단 GP였다. 방금 부대에서 사인을 알려주는데 훈련 마치고 부대 배치된 지 한 달 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면서 병원으로 옮기는 데 동의해달라고 한다"고 어리둥절해했다. 동시에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은 도움 바란다"고 조언을 구했다.
한편 군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총기 상태와 당시 함께 경계근무를 선 다른 병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 있는 A 이병의 부친이 입국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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