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2차 교섭…난항 예상

팽재용 2022. 11.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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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잠시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 2차 교섭을 벌입니다.

입장차가 여전해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의 두 번째 교섭이 시작됩니다.

정부 측에서는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합니다.

1차 협상 때 화물연대를 만났던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실무진 대화를 위해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양측은 모두 긴장된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갔는데요.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제 업무개시명령까지 발동한 만큼, 오늘 대화는 더욱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양측의 의견 차이를 조금 더 짚어보죠.

정부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놓고 여전히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데요.

오늘 입장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은 있습니까?

[기자]

네, 안전운임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보면, 안전운임제 3년 연장과 품목 확대 불가가 정부 입장이고,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1차 대화는 노·정이 각자의 입장만 서로 반복하다 성과 없이 1시간 5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양측이 다시 조율에 나섰지만, 오늘도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어제 발동한 시멘트 운송 분야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경제 타격 최소화를 위해 즉각 업무 복귀를 요구하지만,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을 '노동자 계엄령'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업무개시명령 대상자 2,500명에게 명령서 송달에 나선 만큼 화물연대는 오늘 교섭에서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aengman@yna.co.kr)

#집단운송거부 #화물연대 #파업_일주일 #2차협상 #업무개시명령 #'노동자계엄령'_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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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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