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한준희 감독 "원작 작가 '고맙다'며 연락, 기분 좋았다" [인터뷰①]

최혜진 기자 2022. 11. 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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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원작인 웹툰 작가의 반응을 공개했다.

이날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원작인 웹툰 '약한영웅'을 드라마화한 이유를 밝혔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작가님이 론칭날 작품을 보고 연락을 주셨는데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관객들 반응 이상으로 기분이 좋더라. 여러 가지 변주를 했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결과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원작자도 알아봐 준 거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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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웨이브
'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원작인 웹툰 작가의 반응을 공개했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극본·연출 유수민, 크리에이터 한준희, 이하 '약한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안수호(최현욱 분), 오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이날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원작인 웹툰 '약한영웅'을 드라마화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원래도 여러 가지 만화책이나 그래픽룩, 웹툰을 여가 시간에 많이 본다. 지금도 온갖 웹툰을 유료 결제해 본다"며 웹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약한영웅'에서는 연시은이란 인물이 재밌었다. 학원물은 많지만 인물이 재밌고 그 인물의 스킬도 매력적이고 지능적이다. 또 그의 태도가 좋았다. 올곧은 사람인데 또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제가 그런 인물을 좋아하고, 또 그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할 수 있으면 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웹툰을 드라마화하며 중점을 둔 부분도 있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는 웹툰은 상상의 여지가 있다. 그래서 재밌는 상상을 채울 수 있지만 화면으로 흘러가는 그림에서는 개연성이 있어야 된다. 그런 개연성을 채워 넣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살아있는 인물처럼 보이려면 전사나 사연이나 개성이 필요할 거 같다고 생각해서 각색을 했다"고 밝혔다.

각색을 더한 드라마 '약한영웅'은 시청자들의 큰 화제를 모았다. 웹툰의 작가 역시 좋은 반응을 보여 왔다고.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작가님이 론칭날 작품을 보고 연락을 주셨는데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관객들 반응 이상으로 기분이 좋더라. 여러 가지 변주를 했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결과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원작자도 알아봐 준 거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한준희 감독은 "연출가로서 성과가 있을 때랑 또 기분이 다르더라. 일단 되게 뿌듯하고 감독, 배우들이 모두 내게 동생 같고 아끼는 사람들인데 잘해 줘서 고마웠다. 제가 진짜 아버지는 아니지만 뿌듯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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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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