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전 등 전국 8개 SOS랩 성과공유회 30일 열려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역 현안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전국 8개 지역 S‧O‧S랩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2022년 S‧O‧S랩 성과공유회'를 30일 오후 2시 경남 거제 소재 소노캄 마리나베이에서 개최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S·O·S랩(Soution in Our Society-LAB)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현안을 발굴해 다양한 분야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결방법을 찾고, 그 결과물을 지역 주민이 실제 써보고 의견을 주고받아 서비스를 완성해 지역사회에 확산 및 적용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안해결 방법의 연구개발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 8개 지역별로 다양한 특색을 가진 성과가 창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대전 S·O·S랩의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은 교통 약자들이 편리하게 저상버스를 승⋅하차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전시청(버스운영과)과 척수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전광역시, 참여기업, SK행복나눔재단,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 내년부터 대전광역시 버스행정 서비스에 적용한다.
경북 S·O·S랩은 ‘생체인식 및 인터렉션 기반 소방공무원 가상현실 심리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와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 지역의 재난안전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 S·O·S랩은 ‘스마트 그린도시를 위한 폐기물 관리 플랫폼 및 대민 서비스’ 성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분리수거와 지리정보시스템(GIS)기반 스마트 그린도시 모니터링 및 분리수거 안내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전주시, 익산시 등에 적용할 예정으로 향후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로 보급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 S·O·S랩은 ‘IoT(사물인터넷) 그린컵(다회용컵)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최초 디지털 방식의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플라스틱 재사용 시스템을 구현했다. 부산 지역 내 카페, 시⋅구청 등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고, 나아가 창원시 등 타 지역에도 서비스를 도입해 연간 8만 3백여 개의 일회용 컵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 S·O·S랩이 개발한 ‘AI(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속 플랫폼’은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불법주정차 차량 계도 및 단속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복지관, 김해시, 진주시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20년도 김해장유출장소, ’21년도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어 ’22년도에는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에 14기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인천 S·O·S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스쿨존 안전시스템 솔루션’을 발표했다. 도로 위 아동안전을 위해 차량, 보행자 등을 분석해 경보하는 시스템이다. 인천 2개 지역 스쿨존 내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참여기업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천시에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43억 원)도 수주하는 등 올해 매출증가율이 205%나 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 S·O·S랩이 발표한 ‘IoT(사물인터넷)기반 스마트 바이오필터 미세먼지 저감 기술 및 시스템 개발’ 과제는 이끼를 활용한 공기정화 및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다. 증평군청, 보건소 등 시민들이 주로 찾는 공공시설 내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고, 교차실증을 통해 경남 창원시에 시범 적용하는 등 성과를 확산하고 있다.
전남 S·O·S랩은 ‘디지털 에이징을 위한 학습용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권역 내의 장애인복지관 및 노인복지관과 업무협력협약(MOU)을 통해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교육을 진행해 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전라북도 정읍시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에 교차실증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O·S랩 사업은 단순히 지역 주민의 수요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굴부터 현장 적용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디지털 혁신 역량을 한 단계 높인 사례"라며 “8개 S·O·S랩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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