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 20% 넘어서…감염취약시설은 25%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량 백신을 맞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20.2%를 기록해  지난 10월 11일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 이후 50일 만에 20%를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이용·종사자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도 25.5%로, 25%를 넘었는 데  지난달과 비교하면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12.7%포인트(p),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21.4%p 급등했습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반복된 백신 접종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되고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집중 접종에 나서면서 접종률이 점차 오르는 모습입니다.

또 오미크론 BA.1 변이 대응 백신 외에 BA.4/5 대응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접종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대상의 기준을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데 적극권고 대상인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등과 달리 접종 가능 대상인 18세 이상 국민 전체의 접종률은 7.4%로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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