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김도훈, 여우조연상 타자 오열‥22년 사귀어도 설레니 이상해”(압꾸정)[EN:인터뷰③]

배효주 2022. 11.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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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가 20년 넘게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에 대해 "까칠한 나를 둥글게 만들어 준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나라는 소감으로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신 김도훈 씨 사랑한다"며 22년 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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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오나라가 20년 넘게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에 대해 "까칠한 나를 둥글게 만들어 준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에 출연한 오나라는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제가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타자, 연인 김도훈이 오열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나라는 소감으로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신 김도훈 씨 사랑한다"며 22년 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오나라는 "그 사람을 20년 넘게 만나면서 배운 게 많다"고 운을 떼며 "어렸을 땐 완벽주의자에다 스스로에게 까칠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안 됐을 때 힘들어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정반대인 그 사람을 만나 힘을 얻었다. '자신에게 엄격하게 굴지 마, 롱런하려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해야 한다'고 말해준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남자친구가 사업을 오래 한 적도 있는데, 그 분의 모토는 '만 원만 남아도 남기는 것' 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걸 잘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런 말이 안 나올 텐데, 제가 그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 상을 받고 그런 소감이 나온 것 같다. 결국엔 남는 게 사람이고, 사람에게 잘하자는 걸 배우게 됐다. 오나라란 까칠한 사람을 둥글둥글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우조연상을 받는 오나라를 보고 '오열' 했다는 김도훈. 오나라는 "당시 순대국집에서 TV로 봤다는데, 일행이 골든벨을 울렸다고 하더라. '형수가 잘 되어서 행복하다'면서, 순대국집 모든 사람들의 밥을 샀다고. 그렇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20년이 넘게 장기 연애를 하면 딱 봐도 안다. 말이 필요 없다"는 오나라는 "20년이 지나도 너무 좋다는 게 문제다. 몸이나 마음에 진짜 문제가 있나? 정말 이상하다. 20년 넘게 만나는 건 불가능할 텐데, 싫은데 억지로 만날 수도 없는 기간 아니냐"며 "좋으니까 만난다. 남자친구와 대화하는 게 가장 재밌다. 빨리 만나고 싶고, 일이 끝나면 즉각 전화해서 '어서 만나' 한다. 달려가는 순간이 설레고,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

"장기 연애 비결이 있나"고 묻자 오나라는 "서로 불편하게 하면 오래 못간다. 장기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준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봉한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특유의 유머와 화려한 입담으로 압구정을 휘젓고 다니는 '강대국' 역의 마동석과 까칠하고 냉정하지만 실력만큼은 대한민국 TOP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의 정경호가 열연한다.

또한 화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의 오나라, 큰 손 사업가 ‘조태천’ 역의 최병모, VIP 전용 에스테틱숍 원장 ‘홍규옥’ 역의 오연서의 다채로운 활약상이 기대를 높인다.(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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