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오나라 “제시와 ‘식스센스’ 하며 거침없는 예능감 배워”[EN:인터뷰②]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오나라가 제시에게서 배운 '예능 본능'을 전했다.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에 출연한 오나라는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쁨을 밝혔다.

이날 개봉한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특유의 유머와 화려한 입담으로 압구정을 휘젓고 다니는 '강대국' 역의 마동석과 까칠하고 냉정하지만 실력만큼은 대한민국 TOP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의 정경호가 열연한다.

또한 화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의 오나라, 큰 손 사업가 ‘조태천’ 역의 최병모, VIP 전용 에스테틱숍 원장 ‘홍규옥’ 역의 오연서의 다채로운 활약상이 기대를 높인다.

최근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탄 오나라. 연기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예능 같은 경우, '식스센스' 유재석 오빠, 또 제시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말한 오나라는 "제시가 거침 없이 예능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재석이 오빠 나오는 예능 보면서 집에서 뜨개질 하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오나라는 "연기가 일이면서 가장 재밌어 하는 취미이다. 그러다 보니 일을 안 쉬게 된다. '일 가져와!' 하니까 회사에서 난감해하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멜로도, 비련의 여주인공도, 악역도 다 해보고 싶다는 오나라는 "최근에 비슷한 캐릭터들이 몰리고, 한꺼번에 개봉하다보니 제가 이런 역할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연기하며 굴곡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면 다 필요한 순간이자 겪었어야 하는 일이다.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지금이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압꾸정'은 30일 개봉했다.(사진=쇼박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