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첫 시험대…"군의회 존중 택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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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북 옥천군을 이끄는 황규철 군수가 의회 존중 카드를 꺼내 들어 군의회와 갈등이 일단락 됐다.
30일 옥천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날 중지했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한다.
박한범 군의장은 "군수께서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 제출 등에 유감의 뜻을 밝혀왔다"면서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군의회 정례회 일정을 재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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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군수 '유감의 뜻' 전달…행정사무감사 재개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민선 8기 충북 옥천군을 이끄는 황규철 군수가 의회 존중 카드를 꺼내 들어 군의회와 갈등이 일단락 됐다.
30일 옥천군과 군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날 중지했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한다.
박한범 군의장은 "군수께서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 제출 등에 유감의 뜻을 밝혀왔다"면서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군의회 정례회 일정을 재개한다"라고 말했다.
황규철 군수는 이날 오전 박 의장을 찾아 행감 자료 부실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고, 군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적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군의회는 전날 입장을 통해 "옥천군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이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행정사무감사 등 정례회 일정을 중지한다"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육영수 여사는 대한민국 근대화에 기여해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추모받는 인물"이라며 "군수가 정치적 판단으로 (숭모제)행사를 외면하는 것은 당리당략에 의한 전형적인 편가르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는 부실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작성하고, 제출된 자료를 임의로 수정도 했다"라며 "이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행정사무감사 고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라고 덧붙였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조직적 저항에 봉착한 황 군수가 어떠한 카드를 꺼내 들지에 이목이 쏠렸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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