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어, 韓 수출 급증…“AI·친환경 양식 기술 적용”

김호준 기자 2022. 11.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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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대국' 노르웨이의 대(對) 한국 연어 수출량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한국 연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999억 원에서 지난해 3826억 원으로 6년 만에 4배가량 급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르웨이 수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규모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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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 노르웨어 연어 가공 공장 모습.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이미지2 : 노르웨어 연어 가공 공장 모습.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이미지3 : 노르웨이 연어 양식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모습.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노르웨이 韓 연어 수출, 6년 만에 4배 급증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연어 알리기 캠페인 열어

‘수산물 대국’ 노르웨이의 대(對) 한국 연어 수출량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는 회로 먹거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 외식업계에서 식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한국 연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999억 원에서 지난해 3826억 원으로 6년 만에 4배가량 급증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노르웨이 연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르웨이 수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규모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긴 해안선과 차가운 북극해, 따뜻한 멕시코 만류가 만나는 지리적 특성으로 전 세계 최적의 연어 양식지로 꼽힌다.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양식 연어의 건강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노르웨이의 선진화한 연어 양식 산업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발자국이 소나 돼지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어 1kg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료는 약 1.15㎏으로, 다른 단백질 공급원을 생산하는 사료에 비해 현저히 적다. 사료의 주원료는 삼림 벌채로 수확하지 않은 콩을 중심으로 전체 70%가 식물성 원료로 구성돼 있다.

노르웨이 연어는 2년 반 동안 바다에서 성장한 후 살아있는 상태로 양식장에서 어선을 통해 운송된다. 이후 웨이팅 펜(waiting pen)에서 도살되기 전에 스트레스 완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어의 스트레스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가공된 노르웨이 연어 제품은 한국 소비자에게 최대 3일 내로 공급된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노르웨이 연어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해 이달까지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캠페인을 열었다. 30∼40대 여성을 주요 소비층으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노르웨이 연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난 9월에는 박준우 쉐프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노르웨이 연어 요리를 선보이는 팝업 행사도 열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대형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네이버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과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 바퀴달린집 등에서 간접광고(PPL)를 선보여 노르웨이 연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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