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환경부·삼성전자 등 9개 기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최인진 기자 2022. 11.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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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자원 재활용을 통한 공업용수의 안정적공급으로 반도체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 두번째)이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등 9개 기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등 10개 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개 기관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데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용인시는 2029년부터 기흥레스피아와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하는 하수 처리수 14만t 가운데 10만2000t(수지 7만6000t, 기흥 2만6000t)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 공급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는 모두 6000억원으로, 용인시 사업 구간에는 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하수의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하수 업사이클링을 통해 질좋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협약은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함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인 만큼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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