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팀 없대두'…"호날두, 유럽 최고 수준에서 뛰길 원한다"

2022. 11.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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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우디 팀의 관심에도 유럽에서 뛰길 원한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호날두는 전 동료인 게리 네빌, 웨인 루니를 비판했다. 지난 시즌 중 부임했던 임시 감독 랄프 랑닉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으며 현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는 "존중을 보이지 않아 나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폭탄 발언'의 끝은 이별이었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 이후 이별 준비를 했다.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외벽에 있던 호날두 사진을 제거했다. 그리고 맨유와 호날두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상호 합의로 즉시 맨유를 떠날 것이다. 클럽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넣으며 큰 공헌한 그에게 감사하다. 그와 그의 가족이 미래에 잘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부터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하지만 당시 호날두를 원한 팀이 적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호날두가 이적 시장에 나왔다. 호날두는 다시 한번 사우디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부터 120만 파운드(약 19억 원) 주급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아시아 무대로 향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트리뷰나'는 "영국 매체 '팀 토크'의 그레임 베일리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논란에도 '더 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호날두는 2023-24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유럽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호날두는 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승 승점 6점으로 H조 1위다.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의 최종전 상대는 한국이다.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은 뒤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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