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징커브? 후반기 3할+10홈런' 달라진 거포의 타격폼, 이대호 없는 팀에 더해진 '무게감' [SC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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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노진혁(33)은 특별한 '부활'을 경험했다.
그 결과 9월 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6홈런 15타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노진혁은 "타격할 때 반 발짝을 더 빼고 쳐봤더니 스윙이 한결 편안해졌다. 첫날만 해도 잘 맞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둘째날부턴 내가 생각해도 스윙이 잘 되더라"며 기뻐했다.
결국 노진혁의 후반기 타격 성적은 타율 3할1푼2리 10홈런 47타점, OPS 0.89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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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노진혁(33)은 특별한 '부활'을 경험했다.
지난해 후반기는 악몽이었다. 7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도져 이탈했고, 이후 9월에야 복귀했지만 소속팀의 가을야구 탈락, 규정타석 무산, 두 자릿 수 홈런 연속 기록을 한꺼번에 놓쳤다.
올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그 여파가 이어지는듯 했다. 타율 2할4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707로 부진했다. 장타력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에이징 커브'가 하락세를 그리는게 아니냐는 시선이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올스타전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를 우승한 이대호의 스윙을 보던 중 자신에게 적용할 만한 포인트를 발견한 것. 이후에도 조금씩 타이밍이 어긋나는 느낌에 세부 조정을 거쳤다.
그 결과 9월 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6홈런 15타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노진혁은 "타격할 때 반 발짝을 더 빼고 쳐봤더니 스윙이 한결 편안해졌다. 첫날만 해도 잘 맞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둘째날부턴 내가 생각해도 스윙이 잘 되더라"며 기뻐했다.
결국 노진혁의 후반기 타격 성적은 타율 3할1푼2리 10홈런 47타점, OPS 0.892에 달했다. 나이와 부상 걱정을 저멀리 날려보낸 호쾌한 활약이었다.
롯데가 노진혁을 영입한 이유는 이학주 박승욱만으론 불안감이 컸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첫 번째다.
하지만 올해도 23홈런을 때려냈던 이대호가 은퇴한 만큼, 2018시즌 이후 5년간 67홈런을 쏘아올린 장타력도 빼놓을 수 없다. NC의 창단멤버 겸 주장으로써 신생팀을 이끌어온 선수인 만큼, 전준우 정 훈 안치홍과 더불어 팀을 지탱해줄 베테랑 리더십의 일원으로도 손색없다.
롯데는 FA로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하며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노진혁의 무게감이 롯데에 6년만의 가을야구를 선사할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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