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64년 만의 본선서 탈락… 베일 "우리는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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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대회를 치렀다고 해서 한 시대가 끝난 건 아닙니다."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을 마친 웨일스 축구대표팀 주장 개러스 베일이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웨일스 대표팀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8강에서 당시 17세에 불과하던 축구 황제 '펠레'에게 결승골을 주고 0-1로 브라질에 패한 후 '64년'만에 본선에 올랐습니다.
처음으로 본선을 밟은 베일은 미국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웨일스에 64년 만의 월드컵 골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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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대회를 치렀다고 해서 한 시대가 끝난 건 아닙니다."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을 마친 웨일스 축구대표팀 주장 개러스 베일이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웨일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0-3으로 무릎을 꿇고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둔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오른 본선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베일은 경기 후 영국 BBC방송 등에 "힘든 순간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시 갈 것"이라며 "이 무대에 더 오래 있으면 좋겠지만 내년 3월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3월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뚜렷한 새 목표를 세운 베일은 "내가 원하는 한 계속할 것"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했습니다.
베일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뛴 건 우리 선수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성취"라고 덧붙였습니다.
웨일스 대표팀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8강에서 당시 17세에 불과하던 축구 황제 '펠레'에게 결승골을 주고 0-1로 브라질에 패한 후 '64년'만에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본선에 오른 국가 가운데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입니다.
이번에 베일을 비롯해 에런 램지, 벤 데이비스, 조 앨런 등 '황금 세대'의 등장으로 이룬 64년 만의 도전도 잉글랜드와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베일은 "우린 그라운드에서 우린 모든 걸 보여줬다. 그래서 고개를 들 수 있다"며 "웨일스는 훌륭한 정신을 갖춘 팀이고, 항상 그랬듯이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동료들을 감쌌습니다.
처음으로 본선을 밟은 베일은 미국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웨일스에 64년 만의 월드컵 골을 선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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