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쿠르투아 “사적인 이유로 서로 몇 년 동안 말도 안 했다”

이규학 기자 2022. 11.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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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표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베테랑 선수들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티보 쿠르투아가 가장 문제다.

쿠르투아마저 더 브라위너의 발언에 반응하자 벨기에 현지에서도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벨기에 'RTL info'는 "더 브라위너와 쿠르투아는 사적인 이유로 지난 몇 년 동안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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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벨기에 대표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베테랑 선수들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티보 쿠르투아가 가장 문제다. 이미 둘 사이는 과거부터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세대로 불리던 벨기에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너지고 있다. 조별예선 1차전인 캐나다전에서 힘겹게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2차전 모로코에 0-2 완패를 당했다. 마지막 3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벨기에는 조별예선에서 짐을 싸야할지도 모른다.


팀의 부진에 겹쳐 내분까지 터지고 있다. 대회 전 더 브라위너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우승의 적기였다. 우리는 좋은 팀이지만 몇몇 핵심 선수들을 잃었다. 좋은 선수들이 새로 들어왔지만 2018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됐다.


해당 발언은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이 갔다. 득점 없이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센터벡 얀 베르통언은 “우리 팀이 너무 나이가 많아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간접적으로 더 브라위너의 발언을 비꼬았다.


골키퍼 쿠르투아도 더 브라위너를 저격했다. 그는 “우리는 나이에 관한 문제를 겪고 있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엔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가 있다. 핑계 대는 것은 너무 쉽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봐라. 똑같다”라고 말했다.


쿠르투아마저 더 브라위너의 발언에 반응하자 벨기에 현지에서도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벨기에 ‘RTL info’는 “더 브라위너와 쿠르투아는 사적인 이유로 지난 몇 년 동안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미 둘의 관계는 예전부터 좋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쿠르투아는 잡음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선수단엔 전혀 문제가 없다. 만들어진 이야기의 목적은 선수단 내 나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라며 팀 사이에 발생하는 불화설을 진정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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