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서 비료공장 건설 추진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사업협력 MOU 체결.(제공=현대엔지니어링)ⓒ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각각 비료공장을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발주처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프로젝트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들어선다. 준공 후 연간 115만5000톤의 요소비료 및 66만5000톤의 합성암모니아 생산한다. 현지 농업 생산량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CIS) 국가에서 GTL, 탈황설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이번 사업 참여에 자양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글로벌 초대형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사업 2건의 MOU를 체결했다.

체결한 MOU는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 등이다.

대우건설은 추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Fertilizer)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와 발전, 주택건설,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