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디즈니] 박서준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 내년 7월 개봉

[서울경제]

월트디즈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태지역 기자들을 싱가포르로 초청했습니다.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한 세기를 물들인 디즈니의 새로운 미래와 그 속에 K-콘텐츠가 어떻게 그려질지 직접 들여다봅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배우 박서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더 마블스'가 내년 7월 관객을 찾는다.

30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개최됐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는 행사다. 디즈니, 마블, 픽사, 루카스필름,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20세기 스튜디오에서 공개될 작품과 2023년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를 통해 선보일 아태지역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2023년에 공개될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했다. 그는 내년 2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매니아', 5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개봉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죽음을 맞았던 가모라(조 샐다나)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는 7월에 개봉된다. '더 마블스'는 영화 '캡틴 마블'의 후속작으로 브리 라슨, 이만 벨라니, 새뮤널 L. 잭슨, 테샤 톰슨 등이 출연한다. 박서준이 어떤 역할을 맡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닉 퓨리를 주연으로 한 디즈니+ 시리즈 '시크릿 인베이전'과 '로키2'도 2023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데시스토 마블 스튜디오 공동 총괄은 "마블은 고유한 위치에 있다. 모든 캐릭터와 스토리가 똑같은 세계관에 있는데,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팬들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