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말3초' 전대 관측… '윤심' 논란에 지도부는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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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3월 초에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당 지도부와 잇단 '관저 만찬'을 한 이후 전당대회 논의에 시동이 걸린 만큼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그보다 앞선 22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 4인방'으로 거론되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부부의 만찬 회동에서는 '2말 3초' 전당대회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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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3월 초에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당 지도부와 잇단 '관저 만찬'을 한 이후 전당대회 논의에 시동이 걸린 만큼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일(12월 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 28일 회의 전 '다음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논의해보자'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가 지난 2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한 이후다. 당시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만찬 직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앞선 22일 윤 대통령과 '윤핵관 4인방'으로 거론되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부부의 만찬 회동에서는 '2말 3초' 전당대회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정 위원장은 전날(2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이 안 된다"며 "그런 일(전당대회)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개최 시점 등과 관련해 "내 의견과는 무관하다"며 "총의를 모아서 해야 하는 것이고, 룰 개정 같은 건 당헌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라 여러 논의와 고민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2말 3초' 전당대회는 지난 9월 13일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 임기와 무관치 않다. 당헌당규상 비대위 임기는 6개월로, 정진석호(號) 임기는 내년 3월 12일 종료된다. 한 차례 연기(6개월)는 할 수 있지만, 집권여당의 임시체제 장기화에 대한 당내 부정적 시선도 적지 않다. 친윤 그룹 내에서도 '2말 3초'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결국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능하면 6개월 안에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당대표를 (뽑기) 위한 비대위인 것은 그 당시에도 명확했다"며 "혁신을 위한 비대위를 뽑은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당초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라는 이름으로 출범을 준비했던 친윤 모임도 간판을 바꿔 조만간 닻을 올린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의원들만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등 정책 조력을 위한 공부 모임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전당대회 국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임 준비 과정에서 간사 역할을 했던 이용호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의원들이 방향과 중심을 잡는 모임 정도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며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모임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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