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조업·비제조업 PMI 위축 지속…4Q 마이너스 성장하나(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모두 두 달 연속 예상치는 물론 기준선(50)을 밑돌면서 중국 경기 위축을 예고했다.
글로벌 수요 완화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역 강화가 맞물려 중국의 올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제조업 PMI 46.7…4월 이후 최저치 수준
글로벌 수요 완화·방역 강화에 각종 지원책 무색
"내년 1분기까지 중국 경제 약세 전망"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11월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모두 두 달 연속 예상치는 물론 기준선(50)을 밑돌면서 중국 경기 위축을 예고했다. 글로벌 수요 완화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역 강화가 맞물려 중국의 올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전국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는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그 아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 6월과 9월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W자형’ 회복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11월도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서비스업·유통 등 업계의 경기를 가늠하는 비제조업 PMI 지수 또한 지난 10월(48.7)과 예상치(48.0)를 크게 밑도는 46.7을 기록했다. ‘상하이 전면 봉쇄’가 있었던 지난 4월 41.9까지 떨어졌던 중국 공식 비제조업 PMI 지수는 이후 반등했으나 6월 54.7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는 기준선 아래로 밀렸다.
일각에선 부동산 침체와 글로벌 수요 약화로 이미 압박받고 있는 중국의 4분기 성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에셋 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2월과 내년 1분기까지 중국 경제 활동이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2023년 하반기에 들어 경제 지표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홀딩스는 28일 보고서에서 중국 국내총생산산(GDP)의 약 25.1%를 차지하는 지역이 현재 봉쇄됐으며, 이는 ‘상하이 전면 봉쇄’ 직격탄을 맞은 지난 4월 21.2% 보다 늘어났다고 짚었다. 노무라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볼 때 향후 봉쇄 지역이 늘어 중국 GDP의 30%를 넘는 지역이 봉쇄되면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관측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 성장률 5.5%도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4분기 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에 불과하다. 최근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중국 성장 전망치 또한 각각 3.2%, 3.3%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벤투 손길 뿌리쳤다?...현장 직캠 보니
- 대통령실 "김정숙 여사 옷값 공개 못 한다..정보 우리한테 없어"
- 맥도날드, 또 이물질 사고…이번엔 모기 붙은 해시브라운
- [단독]“가뭄에 단비”…새마을금고중앙회, 블라인드 펀드 1000억 장전
- "내 편 안들어?"…초등 3학년, 女교사 얼굴 주먹으로 때렸다
- ‘월드컵 멀티골‘ 조규성, 유럽 이적하나…페네르바체·렌 관심
- 사진작가 꿈을 이룬 재벌총수 박용만[오너의 취향]
- “엄마 백원만” 100원 동전의 첫 등장[그해 오늘]
- `사랑의 불시착`·`탑건` 담긴 USB 2000개 북한으로
- 외면받았던 이강인, 이제 당당히 에이스...포르투갈전 승리 희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