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김재환 재활 조마 조마 “다행히 모두 정상입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2. 11. 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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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가 수술받고 난 뒤 실패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의학적으로 야구선수가 부상 당한 곳에 대한 정형외과적 수술은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수술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도 배려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완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천만 다행이다. 다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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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가 수술받고 난 뒤 실패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답은 “0%에 수렴한다”이다. 의학적으로 야구선수가 부상 당한 곳에 대한 정형외과적 수술은 실패 가능성이 거의 없다.

문제는 이것이 일반인의 기준이라는 점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불편이 없도록 만드는 수술이라면 실패할 가능성의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김재환이 경기 도중 괴로워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팔꿈치 수술이라면 더욱 그렇다. 인대를 접합하건 뼛조각을 제거하건 일반인으로 살아가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게 만들 가능성이 200%는 된다.

그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야구를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느냐가 관건이다. 그것도 시기를 빠르게 앞당겨 회복 시키려 한다면 변수가 적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야구를 할 수 있는 몸이 되기 위해선 대단히 신중하고 세심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간단히 ‘재활’이라고 표현하는 회복 과정은 야구 선수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간이다.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김재환의 몸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있는 이유다.

김재환이 받은 수술은 아주 간단한 수술이었다. 그러나 기준이 일반인일 경우의 표현이지 야구 선수로서는 엄연히 ‘수술’에 더 방점이 찍혀야 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갔지만 그럼에도 이 감독은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재환의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까지 김재환의 재활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수술을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도 배려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완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천만 다행이다. 다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야구 선수의 수술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해도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두산 트레이닝 파트에서 김재환에 대해 애를 많이 쓰고 있는 이유다.

이승엽 감독이 취임하며 김재환에게 30홈런 선수로 다시 올라서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지만 4번 타자가 30홈런 정도는 쳐 줘야 상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다.

김재환은 지난 2년간 30개 이상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양의지가 보강되며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또 한 명 늘었지만 4번 타자의 임팩트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 감독이 김재환의 재활에 신중했던 이유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서 지켜봐야 겠지만 김재환은 지명 타자 보다는 수비를 나가면서 타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유형의 타자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캠프때 까지는 모두 정상화가 될 것 같다. 마지막 순간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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