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감독 "동생 유수빈 특별출연, 알아서 잘 하더라고요" [인터뷰②]

연휘선 2022.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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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1'의 유수민 감독이 동생인 배우 유수빈의 특별출연 배경을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 및 연출 유수민, 약칭 '약한영웅')의 유수민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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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약한영웅 Class 1'의 유수민 감독이 동생인 배우 유수빈의 특별출연 배경을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 및 연출 유수민, 약칭 '약한영웅')의 유수민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전 편이 공개돼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원작 웹툰보다 앞선 시점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 팬들과 웨이브 이용자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 가운에 유수민 감독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했다. 

그 덕분일까. 방송 말미 유수민 감독의 친동생인 배우 유수빈이 특별출연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얼굴을 알린 유수빈의 특별출연은 '약한영웅' 공개도 전에 방송가에 알려지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유수민 감독은 "먼저 동생에게 특별출연 제안했던 건 마지막 씬이라 어쨌든 임팩트 있는 배우가 나와야 할 거라 생각했다. 수빈이가 인지도도 있지만 연기도 잘하니까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현장에서는 알아서 잘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랑은 사실 엄청 예전부터 동생이 받은 대본도 같이 보면서 대화하고 제 시나리오도 보여주면서 대화하고 동생 오디션 영상 찍을 떄도 같이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그거랑 비슷했다. 집에서 놀듯이 했다.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는 재밌게 봤다고 하면서 많이 좋아하더라"라며 웃었다. 

유수빈이 라디오에서 감독 역할을 맡은 데에 형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한 터. 반대로 동생의 조언이 도움된 순간도 있었을까. 유수민 감독은 "많이 받는다.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 배우 입장은 어떤지, 후시녹음할 때 배우들은 어떤 마음인지도 물어본다. 그런 대화들이 배우들과 작업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처럼 업계에 형이 감독이고 동생이 배우인 분들의 계보들을 잇는 점에 대해 "수민이와 계속 같이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 서로 나중에 한 작품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았다. 그런데 같이 할 것 같다. 수빈이가 바빠서 제 작품을 못하는 건 있을 수 있어도 제가 안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연기 잘하니까. 저희가 6살 차이인데 학번이 같다. 늘 만나면 영화 얘기를 한다. 부모님도 흐뭇하게 보신다"라고 자부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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