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1개 주유소 '텅텅'...오늘부터 오후 4시마다 기름 없는 주유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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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유소의 휘발유·경유가 바닥을 드러내자 정부가 전국 주유소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가 시작된 24일부터 산업부와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으로 구성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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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유소, 네이버·티맵 지도에 노출 않기로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유소의 휘발유·경유가 바닥을 드러내자 정부가 전국 주유소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 재고는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이다.
급한 대로 정유사 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이미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총 21개소다. 이 중 휘발유가 품절된 곳이 19개소, 경유 품절은 2개소다. 지역별로는 서울 17개소, 경기 3개소, 인천 1개소다. 해당 주유소에 대해서는 12시간 내 유류 공급을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이날부터는 매일 오후 4시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전국 품절 주유소 개수 및 분포 현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품절 주유소의 경우 오피넷과 연동되는 네이버, 티맵 등 민간 지도서비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유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허탕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가 시작된 24일부터 산업부와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으로 구성된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가동 중이다. 비상상황반은 정유공장과 저유소 등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는 역할을 한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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