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팀 성공을 위해 행동했다"…월드컵 '중도 귀가' 선수의 해명

박정현 기자 2022.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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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팀 성공을 위해 행동했다."

감독과 불화로 월드컵 도중 팀을 이탈한 카메룬 대표팀 주전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26·인터밀란)가 30일(한국시간) 개인 SNS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결국 오나나는 월드컵 도중 팀을 떠나게 됐고, 카메룬 축구협회는 "오나나가 규율 관련 문제로 대표팀에서 잠정 출전 정지 상태에 놓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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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도중 팀을 떠난 카메룬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나는 팀 성공을 위해 행동했다.”

감독과 불화로 월드컵 도중 팀을 이탈한 카메룬 대표팀 주전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26·인터밀란)가 30일(한국시간) 개인 SNS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나나는 지난 24일 카타르 루사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위스전(0-1패)이 끝난 뒤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적한 점과 팀 동료인 수비수 니콜라 은쿨루(32·아리스)에 관한 불만이 핵심이었다.

카메룬 축구협회까지 나서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둘의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월드컵 기간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둘 사이는 냉랭했고, 송 감독은 공개적으로 “오나나가 팀 규율을 지켜야만 다시 출전 선수 명단에 들 수 있다”고 말하며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오나나는 월드컵 도중 팀을 떠나게 됐고, 카메룬 축구협회는 “오나나가 규율 관련 문제로 대표팀에서 잠정 출전 정지 상태에 놓였다”고 얘기했다.

오나나는 팀을 떠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우선 카메룬과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나는 (축구협회) 발표처럼 카메룬을 돕기 위해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 항상 팀 성공을 위해 행동했지만, 다른 쪽에 의지가 없었다. 그렇지만, 카메룬의 성공을 위해 애쓰는 책임자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멀리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모든 팀원에게 힘을 주고 싶다. 카메룬을 대표하는 것은 항상 특권이었다. 영원히 조국이 첫 번째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 오나나가 빠진 카메룬은 위기를 맞았지만, 세르비아와 2차전에서 득점력이 폭발하며 3-3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현재 1무1패(승점 1점)로 G조 3위인 카메룬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로 16강행을 확정한 전통의 강호 브라질을 만나게 된다.

카메룬이 월드컵 도중 맞이한 여러 악재를 딛고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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