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감독 "박지훈 아이돌 뒤 배우 얼굴 꺼내고 싶었다" [인터뷰①]

연휘선 2022. 11. 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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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1'의 유수민 감독이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 및 연출 유수민, 약칭 '약한영웅')의 유수민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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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약한영웅 Class 1'의 유수민 감독이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 및 연출 유수민, 약칭 '약한영웅')의 유수민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지난 18일 웨이브에서 전 편이 공개돼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원작 웹툰보다 앞선 시점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 팬들과 웨이브 이용자들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 가운에 유수민 감독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했다. 

작품을 향한 호평 가운데 박지훈, 최현욱, 홍경 등 배우들을 향한 호평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터. 이들과 함께 호흡한 유수민 감독은 세 배우들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박지훈, 최현욱, 홍경의 캐스팅은 각기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업계 사람들은 주목하는 재능있는 친구였다. 그 와중에 캐릭터와 맞을 것 같은 친구에게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지훈의 평소 이미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돌이었다. 그런데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인간 박지훈에게는 정반대의 면모도 있는 것 같았다. 또 감독들에겐 배우들에게 새로운 얼굴을 꺼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현욱 배우는 청춘스타 같은 느낌이 있다. 사람이 싱그럽고, 활기 넘치는 느낌이 있다. 수호가 멋있는 애니까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홍경 배우는 한준희 감독님이 연기 괴물이라고 하셨다. 예전부터 주목하던 배우였다. 또 범석 캐릭터가 어려운 인물이라 굉장히 기본기가 탄탄하고 잠재력이 무한한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매 순간 캐스팅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는 유수민 감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사람들이랑 작업해서 행복하다고 느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1회에서 연시은이 스스로 뺨을 때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는데 원테이크로 촬영했다. 그날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회차를 많이 가기 어려워서 긴장감이 흘렀다. 그런데 슛 들어가고 지훈 씨가 진심으로 너무 세게 때리더라. 지겨보는 모두가 긴장하고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끝나고 다같이 박수치면서 오케이라고 했다. 실제로 뺨이 너무 부어서 다음 날 촬영까지 부어있더라. 그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더불어 "1회 마지막에 수호가 종이비행기를 던지는데 그게 원래 앞자리 사람 괴롭힌다고 접어둔 건데 그걸 사용하면서 최현욱이 연기를 해서 좋더라"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그는 "다들 너무 잘해서 놀랐다. 수호 같은 경우는 애드리브가 많은 편이었는데 재미있는 게 많았다. 그런 부분에 특히 많이 놀랐다. 저렇게 유연하게 놀면서 연기할 줄 몰랐다. 박지훈은 어느 순간 연시은이 돼 있어서, 저렇게까지 몰입했다는 점에 놀랐다. 홍경은 후반부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현장 사람들이 너무 놀랐다. 너무 잘해서"라고 감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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