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쟁탈전...제주서 '전초전' 빅3 모두 참전

엄하은 기자 2022. 11.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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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면세업계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전쟁 전 제주에서 '전초전'을 치릅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업계 '빅 3'가 모두 뛰어들 전망입니다.

오늘(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현대를 제외한 신세계·신라·롯데면세점이 모두 참여합니다. 제주국제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는 다음 달 9일 면세점 입찰 신청을 마감합니다.

공사는 앞서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출국장 면세점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면세업계 '빅 4'인 신세계·신라·롯데·현대 면세점 모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제주국제공항은 면세업계가 놓칠 수 없는 구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찰대상시설은 국제선 3층 격리대합실(출국장)로 면적은 544.79제곱미터 입니다. 연간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 기준 약 468억원입니다.

운영 기간은 5년이지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 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신라면세점이 해당 구역을 운영 중입니다.

임대료 산정방식은 '매출연동임대료'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에 따라 임대료가 정해지는 연동제는 면세업계가 바라는 임대료 산정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기본임대료 월 2천 만원가량에 매출연동임대료를 더해 임대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신청 마감 이후 복수 사업자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관세청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며, 통상 입찰 신청 마감 후 3개월 이내 정해집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면세점 입찰 신청은 12월 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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